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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행주산성에서 바라본 새해 일출 모습
◇서울 시내와 고양 전경을 한 눈에… 고양 ‘행주산성’
고양시 행주산성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산성으로, 서울과 가까운 접근성과 뛰어난 자연 경관 덕분에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가 뜨는 순간 서울 시내와 고양시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위치적 장점이 있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행주산성을 오르면 차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을 느낄 수 있고, 해가 서서히 지며 하늘이 붉게 물드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장관을 이루며 도시의 불빛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양시민들이 해돋이의 순간을 카메라로 담고 있습니다.
해돋이를 즐기기 위한 등산로는 비교적 짧고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새벽녘에 시작해 떠오르는 순간을 맞이하고, 그 후 여유롭게 산성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겨울 아침에는 그 경관이 더욱 선명하게 펼쳐져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찾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1월 1일 새벽 5시에서 9시 사이에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가 펼쳐집니다. 행주산성 정상은 뛰어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새해의 첫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새벽 4시 30분부터 대첩문을 개방하며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각종 공연을 비롯해 새해 소망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흥겹게 펼쳐져 새해 소망을 빌며 설레는 가슴에 기분 좋은 추억을 안겨줍니다.
2.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새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 풍경·노을 지는 저녁 장관… 양평 ‘두물머리’
양평군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과 산의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이곳은 수 많은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찾는 명소로, 특히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두 개의 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곳의 풍경은 그 자체로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물안개가 자욱한 아침 풍경이나 노을이 지는 저녁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벽이 밝아올 때, 강물 위로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 아직도 고요한 물결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장관을 이룹니다.
두물머리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일출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매년마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두물머리를 찾습니다. 두물머리 주변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물안개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담으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해돋이를 맞이하려면 새벽 5시에서 6시쯤 도착해 차분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경관을 만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해넘이를 감상하기에도 매우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해넘이가 시작되면 두물머리의 넓은 강과 산은 서서히 붉은 노을로 물들어갑니다. 해가 지는 장면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우며, 하늘과 강이 함께 빛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강물 위에 비친 붉고 주황색의 하늘은 매번 다르게 펼쳐지며, 그 변화를 따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일몰을 즐기기 위해서는 오후 5시경에 도착하여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롭게 경관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르며, 고요하게 물에 비친 하늘과 강의 모습은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3. 화성시에 위치한 궁평항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 명소로 유명합니다.
◇서해안 대표 낙조 명소… 화성 ‘궁평항’
화성시 궁평항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낙조 명소로, 매일 해가 지는 순간마다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바다와 하늘 그리고 일몰이 이루어지는 완벽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서해의 독특한 낙조를 감상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평탄한 해변과 넓은 바다 그리고 낮은 구릉지로 둘러싸여 있어 낙조를 바라보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일몰은 매일 다르게 변하는 풍경을 선사하며, 그 시간대에는 하늘이 붉고 주황색, 보라색으로 물들어 마치 화폭에 그려진 듯한 황홀한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궁평항에서의 낙조 시간대는 해가 지기 전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 시간대 동안 하늘은 먼저 붉은색으로 물들고, 그 뒤로 오렌지색, 보라색, 심지어 푸른색으로까지 변화하면서 장관을 이룹니다. 일몰의 순간이 다가오면 서쪽 하늘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바다 위에 반사된 색들이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대형 캔버스를 만들어냅니다. 이 순간 하늘의 색상과 바다의 물결이 하나로 어우러지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궁평항의 낙조는 단순히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의 소리와 함께 일몰을 바라보며 보내는 시간은 마음의 정화를 돕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나 피로를 씻어줍니다.
궁평항에서 낙조를 감상하는 시간대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합니다. 낙조를 기다리며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근처의 작은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궁평항 근처의 해산물 식당에서는 신선한 해물탕이나 조개구이, 회 등을 맛볼 수 있어 낙조를 즐기며 식사를 함께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또 궁평항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해가 지기 전의 고요한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낙조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낚시가 끝난 후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깊은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4. 수원시 팔달산의 서장대에서 열린 새해맞이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모습
◇우리 고유의 전통 느끼며 해돋이 감상… 수원 ‘팔달산 서장대’
수원시에서는 1월 1일 자정이 되면 지역 인사들이 화성행궁 앞 여민각에서 타종행사를 열어 새해의 시작을 알립니다. 타종행사가 끝나면 화성행궁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주는 나눔 행사가 이어집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맞으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 2023년 다시 개최되며 3년 만에 재개된 만큼 수원시민들에게는 그 의미가 각별한 행사라 하겠습니다.
이후 오전 7시 팔달산 서장대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됩니다. 방화수류정, 칠보산, 창룡문, 광교호수공원과 함께 수원에서 일출 명소로 유명한 이곳 서장대는 새해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이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수원화성 성곽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서장대는 원래 화성에 주둔했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였으며 현재는 이처럼 많은 시민이 찾는 산책로 등 관광코스로 변모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수원시 전역을 볼 수 있으며 야경도 무척 훌륭합니다.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 시가지 상공으로 새해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장대에서의 해맞이가 더 특별했던 이유는 인근에 ‘효원의 종’이 있어서입니다. 1타는 부모의 건강을 기원하고, 2타는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3타는 나 자신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효원의 종은 인원에 따라 이용료를 내고 타종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종만 전시돼 있고 체험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원시민들의 염원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서장대는 수원의 다른 해맞이 명소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유산이기도 한 수원화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겨울철 정취는 더욱 특별합니다.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수원의 구도심을 한 바퀴 둘러보면 어느새 추위는 사라지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화성행궁에서는 궁궐을 산책하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돼 문화재로서 높은 접근성을 보여줍니다.
5. 남한산성 수어장대에 모인 시민들이 새해의 태양이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곽따라 즐기는 일출·일몰… 광주 ‘남한산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은 해돋이, 해넘이 명소로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배경을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연의 변화를 즐기고,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냅니다.
남한산성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는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바로 성곽을 따라 오르는 산책로와 정상입니다. 성곽의 북쪽과 서쪽에서는 멋진 일출 장면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의 정상 부근은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해 동쪽 하늘이 밝아오는 순간을 완벽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해가 떠오를 때 하늘은 점차 붉고 주황색으로 물들며 그 빛이 성곽과 주변의 산들과 어우러져 경이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일출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맞이하는 순간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남한산성은 해넘이를 감상하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산성의 정상과 성곽을 따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서쪽으로 펼쳐진 하늘은 일몰을 감상하기에 이상적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 하늘은 붉고 오렌지빛으로 물들며, 그 빛은 성곽과 주변 산림에 반사돼 장엄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남한산성의 서쪽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고, 일몰 후 남겨진 여운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하루의 끝을 장식하는 순간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