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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좋아 좋아, 피부가 하얘져 오이를 정말 좋아하는 1인인데요 요즘 오이가격이 많이 싸져서 오이로 만들수 있는 요리도 많습니다. 오이가 어떤 효능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건강하게 섭취해 볼까요? 오이는 황달에도 효과를 보이며 소화나 변비에도 도움을 주고, 체내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이 탁월한 건강채소로 알려져 있다. 오이는 또한 피부를 희게 하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보습효과도 뛰어나 미용재료로도 많이 이용된다.오이의 건강 효능 칼로리는 적고, 영양소는 많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입니다.300그램짜리 오이 한 개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14%가 들어있습니다.비타민 K는 62%, 마그네슘은 10%, 칼륨은 13%가 포함돼 있습니다.반면에 지방은 없고 탄수화물이 11그램, 45칼로리에 불과한 야채입니다.   항산화제가 .. 2024. 5. 18.
여름의맛2, 붕장어, 뱀장어 낚시바늘이 들려줄 소식을 기다리며, 붕장어 바다에 사는 붕장어다. 일본에서는 붕장어를 회로는 잘 먹지 않는다. 찌거나 굽는다. 이런 붕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쪄서 올려내는 초밥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회로 즐긴다. 한때 1980년대 서울에는 횟집이 드물었다. 간혹 있으면 대개 붕장어를 팔았다. 붕장어는 생명력이 뛰어나서 당시 운송기술도 서울까지 살려서 가져올 수 있었다. 수조가 있는 횟집도 그때 처음 보았다. 주문하면 요리사가 붕장어를 그룸로 꺼냈다. 그리고는 대가리를 쥐고 도마에 척 올린후 고정된 못에 푹 끼웠다. 못으로 고정하는 건 미끄러운 장어류 탈피에 가장 쉬운 방법일 거다. 일본에서 장어나 붕장어를 다루는 기법이다. 산 채로 붕장어의 껍질을 벗겨낸다. 그 살점을 썰어서 짤순이에 돌린다... 2024. 5. 10.
여름의 맛,잇몸에 달라붙어 혀에서 녹는맛 병어 병어는 수산시장의 촉수 높은 전등의 빛을 받아 반짝반짝하다. 갈치는 언제든지 사람을 물어뜯을 것처럼 험상궂지만, 병어는 유순한 강아지처럼 고분고분하게 보인다. 병어의 눈망울을 보면 도저히 회칼을 들이밀기 어렵다. 다행스러운 건 병어가 산 채로 유통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이다. 병어는 잡혀서 얼음이 가득 든 나무상자에 고단한 몸을 눕히고 있다. 작고 반짝이는 병어는 마치 별을 따다가 진열한 것처럼 보인다.  상인들은 작은 병어에는 세꼬시 감이라고 써서 붙여놓거나, 입으로 호객을 한다. 이봐 세꼬시 할 거면 다른 데 갈 필요 없어. 막 경매 뗀 거라 물에 다시 던지면 헤엄친다고  세꼬시 란 뼈 채로 썰어 낸다는 뜻의 세고시에서 유래한 일본식 요리 용어인데 그게 일본어인 줄 아는 요리사도 별로 없을 정도다. .. 2024. 5. 6.
오구당당 인천부평 맛집 인천으로 이사 온 지 5년째이다. 그런데 코로나를 겪은 우리는 아직도 외출이 익숙하지 않다.부평 맛집을 찾다가 이곳을 알아내고 방문했는데 11시 35분을 막 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 사람들로 즐비해 있었다. 결국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서는데 과연 어떤 집이길래... 궁금증이 더 해진다.다음에 꼭 와서 먹어봐야지..오구당당 즉, 내입에 마땅한 집 이름한번 재치있네   주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546-98 ( 인천 부평구 경원대로1377번길 47)영업시간 : AM 11:20 ~ PM 21:20브레이크타임 15:00~16:30전화 : 0507-1493-3389  11시까지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어요 번호표 2번입니다   좌석이 30 테이블정도 소화낼수 있을 것 같아요   1996년이라니.. 2024. 5. 2.
봄날의 맛4, 은빛으로 반짝이는 작은 감칠맛 멸치 매년 봄이면 대변항 앞바다는 멸치로 가득찬다. 멸치가 산란하러 내륙으로 붙기 때문이다. 흔히 회귀성 어류로 연어를 거론하면서 그 먼길을 되돌아오는 연어의 능력이 신기하다느니 난리다. 그러나 대다수 고기는 멀리 나가면 산란하러 고향으로 돌아온다. 명태도 그렇고, 조기도 그렇다. 멸치라고 다르지 않다. 대변항 앞바다는 멸치들에게 으슥하고 수온이 적당하며 아늑한 곳일 게다. 거기에 알을 슬러 오는 거다. 그물만 쳐두면 멸치가 왕창 잡혔다.  항구로 끌고 와서 털어 내는 것이다. 멸치는 빨리 털어야 한다. 날씨가 벌써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금세 부패한다. 성질이 급해서 빨리 죽는다 고들 한다. 성질이 진짜 급한지는 모르겠고, 헤엄치는 속도가 총알처럼 빠른 등 푸른 생선은 원래 그물에 막혀 속도를 제어당한 순간 .. 2024. 4. 29.
봄의 맛3, 비릿하고 상큼한 바닷내음 나는 속살 멍게 멍게 손질에도 스타가 있다. 통영이나 노량진 같은 곳에서 멍게를 사면 까달라고 할 수 있다. 번개 같은 아주머니들의 솜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문해 보는 것도 좋다. 멍게의 배를 가르고 꼭지를 자르는 식이 아니다. 마치 사과나 배를 깎듯이 멍게를 들고선 칼로 돌돌 돌려 깎는다. 도톰한 멍게 살이 비어져나오고 칼로 훌렁,끄집어내어 통에 담는다. 그 과정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어 하는 순간에 끝난다. 슬로비디오는 물론 없으니 자세히 봐야한다. 꼭지를 잘라서 서비스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 꼭지가 바로 앞서 얘기한  입과 항문, 아니 입수공과 출수공이다. 요놈을 자르면 안에 멍게 살이 약간 박혀 있다. 씹으면 그 살이 녹아나오고 오도독한 질감을 오래도록 씹을 수 있다.  멍게라는 이름은 "우멍거지" 에.. 2024. 4. 29.
봄날의 맛2 ,오만둥이의 영원한 숙적 미더덕 화끈한 마산 아재들과 달리 마산 앞바다는 아주 잔잔하다. 특히 미더덕이 많이 나오는 진동 앞바다는 양식에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호수처럼 보일 때도 많다. 진동 앞바다에서 보면 양쪽으로 반도가 튀어나와 큰 바다를 막고 있는 것이 보인다. 마산의 산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바다가 느긋하게 들어앉아 있기 때문이다. 앞바다에는 양도라는 섬까지 있어서 안쪽 바다는 더 평온하다. 생전 쓰나미 같은 건 만날 기회가 없어 보이는 지형구조다. 이 바다에 미더덕이 자라는데 4월이면 이 동네는 난리가 난다. 미더덕축제라는 걸 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아닥치기 때문이다. 미더덕찜이나 해물찜을 먹자면 동행 중에 마산 출신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식당에서 싸움이 나기 때문이다. 아지매 미더덕찜에 오만디밖에 없네 이러고 시작한다.. 2024. 4. 28.
봄날의 맛, 산나물 여전히 우리는 자연산 나물이어야 진짜라고 믿지만 실은, 대부분의 나물은 밭에서 기른다. 산에서 나는 것 같은 나물조차도 산나물을 뜯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산나물이라고 통칭하지만, 아주 복잡하다. 초본식물일 수도 있고, 꽃일 수도 있다. 나무의 싹일 때도 있다. 나물 사진을 들고 다니며 캐도 쉽지 않다. 계절과 시간, 공간의 차이에 따라 나물이 되기도 하고 그냥풀이나 나무 싹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침 야생 나물을 캐는 이들이 그들을 뒤따르기도 했다. 약초꾼들이다. 그들도 산삼이나 약초가 돈이 되는 까닭에 나물을 캐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러나 나물을 보고 싶다는 나의 요청에 그들은 나물이 있는 곳으로 나를 이끌어주었다. 원추리는 어린 잎을 쓰며, 반드시 데친 후에 우려서 써야 한다. 독성이 있어.. 2024. 4. 27.
정책 방향의 토대가 된 래퍼곡선 래퍼곡선의 세율과 전반적인 세수의 관계를 고안한 이론으로 높게 책정된 소득세율을 절감하면 전반적 조세수입이 늘어난다고 본다. 래퍼곡선은 정치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금 절감이 수익 증가를 의미한다면 마다할 사람이 없겠지만, 래퍼곡선은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래퍼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래퍼곡선의 탄생1974년 래퍼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행정부 관료들과 회의를 하다 냅킨 뒷면에 래퍼곡선을 그렸다고 한다. 소득세율이 100%라면 조세수입은 0이 된다. 그러므로 소득세는 납세자의 소득과 정부의 수입이 모두 최대가 되는 중간 지점에서 매겨져야 한다. 만약 소득세율이 80%나 된다면 정부는 이를 70%로 낮추고도 조세수입을 늘릴 수 있다. 소득세율이 낮아지면 보다 많은 사람이 일하게 되어 전반적인 조세수입이 .. 2024.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