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될 때 매실차를 찾는 사람이 많다. 실제 매실에 든 ‘피크린산’ 성분은 몸속 독소를 제거해 배탈, 식중독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매실 속 '카테킨산'은 살균 작용을 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에 좋다. 매실에는 ‘구연산’도 풍부한데, 이는 피로를 풀어주고 속 쓰림을 누그러뜨린다. 동의보감에도 매실은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기록돼있다. 하지만, 매실차를 많이 마시는 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높은 당분 함량 때문이다.
매실차에 쓰이는 매실청에 당분이 많이 들어 문제다. 한국소비자원이 홈메이드 매실청 33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매실청 100g당 포함된 당류는 평균 49.6g이었다. 매실청과 물을 1대 4 비율로 희석해 200mL(과일, 채소류 음료의 1회 제공기준량)를 마시면 약 20g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시중 판매되는 매실청 8종의 당류 함량을 조사했을 때는 매실청 100g당 평균 57.2g의 당류가 들어있었다. 물에 희석해 200mL를 마시면 약 23g의 당을 섭취하게 된다.
이로 인해 매실차 두 잔을 마시면 40~46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당류 권장 섭취량인 50g에 근접한 수치다. 따라서 매실차는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쌓이면서 살이 찌기 쉽다. 또한 기억력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켜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오래전부터 목마름, 설사, 만성기침 등의 치료를 위한 약재로도 쓰여 왔다. 주로 덜익은 청매 상태에 수확하여 장아찌, 청, 과실주 등으로 활용한다.
한방에서 위장강화, 배탈, 지혈, 구충제로 쓰여 온 약알카리성 식품입니다. 매실은 80%가 과육이며, 이 중 85%가 수분, 당질이 10%정도이다. 매실은 껍질의 색과 가공하는 방법에 다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껍질이 연한 녹색이면서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이 강한 ‘청매’ 껍질이 노란색은 ‘황매’ 붉은색인 ‘홍매’로 나뉜다. 예로부터 푸른 보약이라고 불리는 매실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성질이 따뜻하며 담을 식히고, 구토와 갈증, 이질 등을 멎게 하며, 열을 내리고 술독을 풀어주며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
매실의 효능
대표적인 매실의 효능은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매실엑기스를 찬물에 타서 매실차로도 먹어도 좋다. 동의보감에서 매실은 해독작용을 하고 열을 내리게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마음을 평온하게 하며 갈증과 설사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피로 회복
매실에는 우리 몸의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과 살균, 피로 회복,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이 몸속의 피로물질을 씻어 내는 능력은 무려 포도당의 10배라고 한다. 피로물질 젖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어깨 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매실이 좋다. 매실을 장복하면 좀처럼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체력이 좋아진다.
체질개선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해 산성화 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은 몸이 산성으로 기울면서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나게 되는데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간장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관은 간이며,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이 한결 가뿐하다.
해독작용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이다. 매실에는 피 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 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에는 암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서의 매실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화불량, 위장장애에 효험
매실을 장복한 사람들은 매실이 위장에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인다.
만성변비 치료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다. 카테킨산은 장 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위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는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간다. 장이 건강해지면 변비는 자연히 치료된다.
피부미용
매실을 꾸준히 먹다 보면 피부가 탄력 있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실 속에 들어 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 준다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효과는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놀다가 다치고 돌아온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 두 방울이면 다른 약이 필요 없을 정도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칼슘의 흡수율 상승
매실식품은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매실 속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에 이른다. 체액의 성질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때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강력한 살균, 살충 작용
음식물을 통해 위로 들어온 유해균은 위 속의 염산에 의해 대부분 죽지만 위의 활동이 원만하지 못할 때는 살아서 장까지 내려간다. 소장은 약알칼리성으로 살균효과가 거의 없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배탈, 설사, 식중독이다. 그러나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 되어 유해균이 살아 남지 못한다.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특히 오매는 간디스토마에 효험이 있다.
매실의 부작용
매실의 효능을 이야기하다 보니 매실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되는 것 같으나 그것은 아니며 일상생활에서 음식 및 음료수로 즐기면 몸에 이롭다는 것이다.
배탈 증상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매실에도 부작용이 있으니 어린 매실에는 주성분인 구연산은 적고 오히려 독성인 비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혹여 망종(芒種) 이후에 구입한 것이라도 속에 씨알(核)이 아직 영글지 않은 것은 결코 구입하지 말고 공짜로 줘도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는 아직 설익은 푸른 매실에는 살구씨처럼 시안산이 함유되어 있어 배탈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일종에 매실이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을 지키는 독소이다. 그 독소를 소금에 절이거나 불에 굽고 말리거나 해서 약물로 쓰는 것이 바로 백매와 오매이며, 설탕을 이용해 삭인 것이 매실 원액이다.
무릎관절과 치아손상
한양대 한방과의 교수는 매실은 효능이 좋으나 과다 복용 시 무릎관절이 빨리 올 수 있으며 치아 부서지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몸이 좋지 않을 때만 먹으라 권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갈증을 느낄 때 매실이라는 말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나온다. 매실은 가장 빠르게 진액을 만들어 준다. 그러나 그 진액은 공짜가 아니다. 내부에 있는 액을 끌어올리는 것이며 내부의 액은 우리 몸의 액의 근원인 신장에 있는 생명의 액이다. 따라서 자꾸 액을 끌어올리면 신장기능이 허약해지며 그 결과 신장이 주관하는 치아가 손상된다. 근육도 상하고 위장도 부식하여 허약해진다.
매실은 피크린산 성분으로 배탈이나 식중독의 치유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킴은 물론 하루 동안 쌓인 피로해소에도 좋다. 이렇게 여러모로 유용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매실이지만 청매의 씨 안에는 청산 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기 때문에 치아가 손상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근육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되고, 또한 설사 증상에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으로 잘 살펴서 먹어야 할 것이다.
매실청 만드는법
1. 매실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2.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넓게 펼쳐서 확실하게 물기를 말려주세요.
3. 이쑤시개로 꼭지를 제거해 주세요.
4. 유리병도 열탕소독해서 말려주시고요.
5. 매실은 이렇게 열십자로 칼집을 내 주세요. 그래야 액이 많이 나옵니다.
6. 유리병에 매실을 담아줍니다.
7. 매실과 동량의 설탕을 담아줍니다.
8. 다시 매실을 담고 설탕을 담고 켜켜이 담아주세요.
9. 실온에서 100일 정도 보관하다 매실은 건져서 술이나 장아찌로 먹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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