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승부를 거는 시대는 지났다. 배달 프랜차이즈의 확대로 맛은 상향 평준화되었다. 프랜차이즈든 개인이든 이제 차별화된 맛만 믿고 손 놓고 있으면 배달 시장에서 점차 밀려날 수밖에 없다. 홍보 및 고객 리뷰, 위생과 배달까지 세세한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고객이 믿고 찾는 업체가 된다. 그러므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신뢰를 얻는 영업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마케팅이다. 배달창업은 비교적 나이가 어린 연령대의 창업 성공률이 높다. 역동적인 마케팅을 펼칠수 있기 때문이다. 홀 매장일 경우 블로그 상위 노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등의 마케팅이 필요하다면 배달업의 경우 앱 자체에서도 남들과 차별화되는 연구가 끊임없이 요구된다. 마케팅의 출발점은 상권분석이다. 우선 상권이 선정되면 그 범위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인구비율(회사, 1인상권, 주거상권, 복합상권 등)과 경제적 상황, 소비 성향, 잘되는 음식점 등 철저한 시장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시장에 맞는 정확한 아이템을 찾는 것 자체가 마케팅의 시작이다. 아이템과 상권이 정해지면 배달앱 활용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특히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아이템뿐 아니라 모든 영역의 맛집 랭킹이나 리뷰가 많고 주문이 많은 상위 업체 3~5곳 정도의 관찰이 필요하다. 배달팁은 얼마든지, 쿠폰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고객 후기에 대한 응대는 어떻게 하는지 등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매출 관련 정보를 막연하게 생각하고 전략이 모호한 상태에서 창업해서는 안된다. 시장조사는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동일한 아이템의 경우 경쟁업체의 메뉴를 시식해보는 것도 필수이다.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 고민될 때는 소상공인진흥원 상권분석시스템을 활용하자. 아파트 단지가 많은 경우 세대수를 파악해 종이에 직접 그려보자. 주택가도 마찬가지로 동네마다 대략적인 세대수와 인구수를 파악해 공략하려면 상권을 분석해야 한다. 상권이 정해진 상태에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경우도 우선 주변 상권에서 가장 잘되는 배달전문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당장 배달의 민족을 열고 그 지역의 카테고리별로 입접해 있는 업체의 주문 수와 리뷰 수, 맛집 랭킹을 조사해보자 . 향후 경쟁 관계가 되는 업체를 모니터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오가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영업 성공의 반은 자신감에 달려 있다. 장사를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반신반의하거나 잘될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하지 못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최선의 노력에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인생의 승부를 걸고 싶은데 경험이 없다면 배달 전문점에서 최소 1개월 이상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직접 체험이 가장 빠른 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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