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등 새로운 배달앱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두 업체는 배달의 민족이다.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배달 플랫폼에 크게 변화는 없을 것 같다.
한식
국밥, 냉면, 삼겹살, 삼계탕,낙곱새,김치찌개,순대국,닭도리탕, 해장국,쭈꾸미,보리밥,덮밥, 부대찌개,칼국수,추어탕,죽,닭갈비,황태해장국,샤브샤브,콩나물국밥,육계장,보쌈, 간장게장, 짜글이, 베트남 쌀국수, 육회, 제육볶음, 찜닭, 두루치기, 김밥, 김치찜, 곱창, 생선구이, 카레, 명태조림, 코다리조림, 갈비찜 등
위의 한식 종류는 치킨과 함께 가장 치열한 경쟁이 동반되는 카테고리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이 선호한다는 의미이다. 앞으로는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음식 일상화 등으로 더 많은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주식은 변함없이 밥이기 때문이다. 초창기 배달앱이 생겨날 때만 해도 김치찌개 같은 가정식을 배달시켜 먹겠냐는 비관적인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주변을 보면 한달에 20회이상 배달을 시켜 먹는 3인, 4인 가족들이 적지 않다. 마트에서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남아서 낭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배달로 그때그때 먹고 싶은 거 먹고 치우는 편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분식
떡볶이, 냉면, 김밥, 닭꼬치, 어묵, 만두, 쫄볶이, 라볶이, 순대 등
한식 카테고리와 비교해보면 경쟁이 되지 않을 만큼 가짓수가 적다. 하지만 분식 카테고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전쟁터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떡볶이는 이제 하굣길에 먹던 3,000원짜리 떡볶이가 아니다. 배달 떡볶이의 경우 단품이 12,000원에 판매 된다. 여기에 세트 메뉴라고 하면 20,000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또 요즘 유행하는 곱창떡볶이의 경우 25,000원 이상에 판매된다. 분식 카테고리에 들어가 입점된 업소의 종류를 보면 분식이 아닌 떡볶이 카테고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떡볶이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래서 단일품목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객단가가 크면서도 끓여주거나 튀겨주는 등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아이템과 병행하여 판매하기를 권장한다.
카페,디저트
커피, 밀크티, 샐러드, 샌드위치, 제과, 아이스크림, 빙수, 도너츠, 와플, 생과일주스, 군고구마, 요거트, 떡, 버블티 등
분식 카테고리와는 반대로 개인매장잉 선전하고 있는 카테고리이다. 파리바게트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도 입점해 있지만, 동네에 하나씩은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의외로 배달비를 내가면서 시켜 먹는 고객이 드물다. 그래서 양과 질로 승부하는 개인 커피, 개인 제과점이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지켜내는 맛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 배달비를 제외하면 객단가가 낮은 카테고리에 속해서 생각보다 수익이 나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업체의 경우 원가를 치밀하게 계산하기 어렵다. 많이 팔았는데도 수익이 적게 느껴지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단가 설정이 잘못된 경우이다.
일식
돈까스, 회, 생선회, 초밥, 육회, 냉면, 참치, 대게, 덮밥, 커리 등
이 카테고리에 입점해 있는 가게를 또한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는 개인매장의 성향을 강하게 띤다.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 많은 이유는 식재료가 원팩이나 인스턴트화가 쉽지 않거나 주요 재료가 생선, 정육, 해산물 등 신선도가 생명인 생물이 대부분이라 유통이 쉽지 않다. 조리과정 역시 일일이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만큼 간단하지 않다. 반대로 돈까스의 경우는 가성비 좋은 기성품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자신만의 레시피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조리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은 메뉴가 아니어서 진입 장벽이 낮아 개인창업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카테고리에 입점된 업체들을 살펴보면 돈까스 브랜드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소한 개인업체들이 많고 노하우와 경험, 실력을 갖춘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매장의 비율이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치킨, 피자
치킨과 피자는 프랜차이즈업체가 아니고서는 고객으 선택을 받기 어려운 카테고리이다. 개인이 운영하면서도 인지도 있는 매장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좋은 서비스로서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아 층이 두텁게 형성된 맛집과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유명 셰프가 직접 운영하거나 분점으로 오픈한 매장인 경우가 많다. 메뉴의 특장점으로는 낮은 재료원가율과 쉬운 조리과정이고 일부 수제 피자를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 손이 가지 않아 인건비의 비중도 타 종목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래서 나 홀로 초보창업자가 쉽게 진입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단점은 카테고리에 입점되어 있는 업소가 많고 메뉴 구성등을 짜임새 있게 세팅하지 않으면 낮은 객단가에 치여 고생만 하고 수익이 적기 십상이니 꼼꼼히 준비하기를 바란다. 만약 치킨과 피자를 준비하는 초보창업자라면 위에서 언급한 떡볶이 종목과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업체를 알아보고 도움을 받아 창업하기를 바란다.
아시아식, 양식
파스타, 스테이크, 쌀국수, 멕시칸, 인도, 태국 음식점 등
주문 누적수로는 파스타 분야가 압도적이다. 홀형매장과 배달형 매장을 비교해 보면 , 생면을 사용하던 기존 홀판매 형태의 파스타 업체가 매출이 다소 저조한데 반해, 배달 시장에서는 파스타 종목의 매출이 급속도록 늘고 있다. 이에 필라프에 빠지다 와 같은 잘 나가는 파스타 브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반면 쌀국수나, 멕시칸, 인도, 태국 음식들의 배달판매율은 아직 저조한 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마니아가 아니라면 식사를 하는 장소와 분위기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파스타는 배달 어플상의 판매량만 보더라도 언제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일반식처럼 대중적인 음식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달판매 파스타 또한 객단가가 낮은 메뉴레 속하므로 메뉴 구성을 알차게 해야 한다. 주문 건수 대비 손익분기점이 높아 박리다매 형태로 부지런히 많이 팔아야만 순이익이 발새하니 이점 명심하고 꼼꼼히 준비하자.
중식
짜장, 짬뽕, 마라탕, 양꼬치, 탕수육, 양장피 등
초보창업자에게는 접근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카테고리다. 중식의 경우 아무리 표준화가 잘되어 있더라도 불의 세기나 조리사의 숙련도에 따라 맛이 쉽게 변한다. 그래서 일반 창업자나 프랜차이즈 접근이 어렵다. 동네에 즐겨 찾던 중국집 한두 개쯤은 있기에 새로운 업체로 고객이 유입되는 경우도 적다. 그래서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매력적인 카테고리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 마라탕이나, 탕수육 전문점 같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비교적 표준화가 가능한 영역에서는 창업도 도전해볼만 하다.
족발, 보쌈
족발, 보쌈의 카테고리는 주로 야간에 판매가 일어난다. 따라서 운영시간을 길게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최근 족발 프랜차이즈에서는 1인을 위한 세트 메뉴 구성이나, 국내산 족발을 박리다매로 2만원 초반에 판매하며 소규모 가정을 대상으로 경재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중식과 마찬가지로 동네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은 맛집은 각종 유명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야식
소곱창, 쭈꾸미, 닭발, 꼬치집, 맥주집, 전집, 송어, 육회, 오리바베큐, 돼지곱창, 아구찜, 등갈비찜, 찜닭, 삼겹살, 쪽갈비, 마라탕, 조개집, 홍어, 감자탕 등
야식 카테고리에 입점한 매장은 주문이 발생하는 시간대가 주로 저녁에서 새벽시간에 집중된다. 그러므로 영업시간을 최소한 새벽2시 30분 정도까지는 유지해주어야 한다. 밤 장사가 쉽지는 않지만 다른 업소보다 한두 시간 더 운영했을 때 가져오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오프라인 매장도 영업 종료 이후 일부러 간판 조명을 끄지 않고 퇴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명이 켜져 있는 시간대만큼 매장의 존재를 주변에 인식시켜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배달앱 또한 야간에 경쟁 업소를 이 영업을 종료하면 영업 중인 가게가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게 되고, 그렇게 한 건이라도 더 주문을 받으면 맛과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을 경우 고객은 오후든 저녁이든 재주문을 한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새벽 시간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가게들도 있다.
패스트푸드
햄버거, 스테이크, 샐러드, 토스트, 샌드위치, 핫도그 등
맥도널드,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빕스, 써브웨이, 이삭토스트 등이 입점해 있다. 중소규모의 프랜차이즈는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개인 창업자들의 진입이 더욱 어려운 카테고리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창업하지 않는 이상 살아 남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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